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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손지호 어반라이프 대표 "동화속 빵집처럼…동네명소 만들죠"(18.01.10) 2018-01-10
베이커리 '밀도' 운영하는 손지호 어반라이프 대표

"밀도 매장은 오전 11시에 열어 오후 7시에 닫습니다. 아침 손님을 포기하는 이유는 그 시간에 우리 제빵사들이 직접 반죽을 하고 빵을 굽기 때문입니다."

밀도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손지호 어반라이프 대표는 지난 5일 매일경제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는 동네 빵집을 지향하는 밀도의 철학을 보여준다. 그는 "저희 매장들은 프랜차이즈 빵집과 다르게 각 매장 인테리어가 전부 다를뿐더러 그곳을 동네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위례신도시에 있는 밀도 매장이다. 위례2차아이파크 상가에 위치한 밀도 매장은 땅에서 솟아난 작은 원기둥 형태다. 아기자기한 이 매장 전면에 프로젝터로 생일 축하 등 동네 주민들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핀란드 유명 건축가 겸 가구 디자이너인 알바르 알토(1898~1976)의 콘셉트를 가져온 '카페 알토 바이 밀도'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에 문을 연다. 알토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카페를 꾸미고, 오로라·자일리톨 등 핀란드 상징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음료 등을 팔 계획이다. 1인당 커피 소비량 1위인 핀란드의 '굿 라이프 커피'도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한다.

내년에는 오스트리아 유명 건축가인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의 영감을 받은 빵집을 제주도에 만들 계획이다. 비영리재단인 훈데르트바서재단의 공식 인증을 받아 '동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빵집'을 제주도에 만든다.

이같이 밀도를 동네 명소로 만드는 것은 손 대표의 본업인 부동산개발업과 관련이 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사진설명아기자기한 동네빵집을 지향하는 밀도 위례점(왼쪽)과 밀도가 제주도에 '동화 속 빵집' 콘셉트로 지을 예정인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 예시도. [사진 제공 = 어반라이프]


밀도는 일본에서 제빵사로 일했던 전익범 셰프가 서울 성수동에 만든 식빵 전문 베이커리다. 줄을 서서 식빵을 사야 하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부동산개발사 네오밸류를 운영하던 손 대표가 2015년 인수했다. 그는 개발사들이 신도시 아파트 단지 상가를 분양만 하고 떠나면 상권이 활성화하지 못하는 것을 지켜봐왔다. 그래서 직접 상가도 운영하고 그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콘텐츠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손 대표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처럼 가맹사업으로 돈 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고 싶다"면서 "장기적으로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밀도아카데미를 만들어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빵을 반죽하고 굽는 것은 반복적이고 고된 일"이라면서 "직원들이 언젠가는 본인 빵집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밀도는 성수동, 분당 정자동 등에 총 9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네오밸류가 개발하는 쇼핑몰인 앨리웨이에도 하나씩 들어설 예정이다.
네오밸류에 인수된 후 어반라이프 베이커리 사업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익범 셰프는 "손 대표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 얘기를 나눠보니 철학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함께 일하게 됐다"면서 "천연효모로 만들어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빵을 팔겠다는 것이 창업할 때부터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프랜차이즈 빵집처럼 공장에서 생지를 만들어 빵집에서 굽기만 하면 고객들이 줄을 서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우리는 매일 아침 직접 반죽해 구운 빵만을 고객들에게 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인건비가 많이 드는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고가 전략과 소품종 전략을 쓰기 때문이다. 밀도의 식빵은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두 배 비싸고 매장에서 파는 제품도 식빵을 중심으로 20여 개에 불과하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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